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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후 배달 기록 분석 2
엘리스 AI 트랙의 레이서로 활동하는 도중… 어느덧 나의 두 번재 팀 프로젝트를 최종발표하며 마치는 시기가 되었다. 최종발표는 10월 16일(토)에 진행했고, 저번에 기록했던 프로젝트 중간과정 기록에 이어서 마무리를 하는 과정까지 글을 써보려고 한다.
프로젝트 방향성 설정에 대한 고민과 아쉬움
이전 글에서 1주차에는 전체적인 프로젝트 기획 및 기본 개발 환경을 구축했고, 2주차에는 본격적인 개발과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여 홈페이지, 서비스 소개 페이지, 데이터 분석 페이지를 구현완료한 내용까지 기록했었다.
팀 프로젝트 마지막 주차인 3주차에서는 솔직히 어느 방향으로 나가야 할 지 고민이 많았다. 원래 기획상으로는 음식점 분포를 분석해서 지도 상에 표시하고 사용자가 지역을 클릭하면 해당 지역의 음식점들을 표시하고 검색할 수 있게 하려 했으나, 단순히 음식점의 위치를 표시하는 것만으로는 그렇게 큰 메리트가 없을 것 같았다. 따라서 음식점의 리뷰까지 불러오는 방식이면 어떨까 생각했지만, 발표까지 5일 남은 시점에서 그 작업까지 수행하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여기서 방향성 결정에 있어서 실수를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프론트엔드 개발담당 분과 백엔드 개발담당 분의 업무량이 좀 많았다고 생각했고, 데이터 분석 파트는 2주차 말에서는 이미 데이터 분석을 마친 상태라 비교적 할 일이 없었던 상태였다. 따라서 데이터 분석 파트는 프론트엔드 CSS 버그를 고치거나 백엔드 코드를 작성하는 작업을 했다. 이 시간대에서 버그 픽스와 백엔드 코드 작성에 시간을 쏟는 대신에 다른 데이터 분석 주제를 미리 하고 있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 당시에는 위에서 쓴 생각처럼 하지는 못했고, 그저 시간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어떻게 하면 현재 프로젝트를 발전하게 하는 기능을 추가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만 했다. 2주차 중간발표를 마치고 ‘좀 더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다’라는 팀원들의 의견이 있었고, 나 또한 그 의견에 동의했다. 단순히 기존 프로젝트에서 기획했었던 `코로나 전 후로의 배달데이터 분석’ 주제로는 남은 시간이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관련한 작업을 더 할 수는 없었고, 설사 했다하더라도 미완성인 상태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컸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아이디어
이러한 고민 후, 3주차 월요일이 되자마자 팀원들에게 각자 구현해보고 싶은 기능에 대해 물어보았다. 사용자의 웹 페이지 로그 데이터 분석을 하고 싶다는 분이 계셨고, 로그인 기능을 구현해보고 싶다는 분도 계셨다. 또한 이미지 업로드 기능을 구현해보고 싶다는 분도 계셨다. 나는 개인적으로 프론트엔드에서 데이터 분석 결과를 시각화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싶었다.
이 네 가지 세부 기능들을 합쳐서 어떻게 하면 프로젝트에 도움이 되는 기능으로 추가해볼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나는 보통 하루에 한 번씩 음식을 먹고 나면, 그 관련 사진들을 인스타에 올린다. 이를 프로젝트에 적용하여, 음식사진들을 게시판 형식처럼 올려서 사용자들끼리 오늘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공유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 이때 로그인 기능을 추가해서 회원인 사람만 자신이 업로드한 이미지를 수정하거나 삭제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다른 사용자들이 올린 음식 사진을 클릭하면 그 로그데이터를 DB에 저장하고 분석하여 특정 지역에 사는 사용자들이 주로 어떤 종류의 음식사진을 클릭했는지를 데이터 시각화 하는 기능도 추가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하면 해당 기능이 프로젝트의 범주에 크게 벗어나지 않고, 오히려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거나 더 효율적인 정보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생각들을 구체화시켜서 다음날 화요일에 팀원들에게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팀원 분들이 동의를 해주셔서 4일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에 구현을 완료하게 되었다.
게시판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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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가 자신이 먹은 음식 사진과 텍스트를 업로드하고, 지역, 음식 종류를 선택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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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물들을 그리드로 정렬하여 조회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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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은 자신의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수정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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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용자가 회원이 올린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수정할 수 없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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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의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회원가입이 가능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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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에 저장된 정보를 이용해 로그인 기능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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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아웃 기능을 구현한다.
로그데이터 분석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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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의 로그 데이터를 DB에 저장하고, 이를 분석해 프론트에서 시각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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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가 다른 사용자의 음식 사진을 클릭하면, 그 음식의 업종 종류와 클릭 시간대가 DB에 저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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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사용자는 로그데이터 분석 페이지에서 음식업종별, 시간별대 클릭 로그를 전국과 지역별로 확인 가능하다.
다음 링크에서 프로젝트의 세부적인 내용을 기록해 놓았다.
프로젝트 링크
최종발표와 느낀 점
최종 발표 전날 새벽까지 팀원 분들이 정말 많은 고생을 해주셨다.
적은 시간 내에 빠르게 맡은 기능들을 구축하려다 보니 배포 시간이 늦어지게 되었고, 이후 밤에 배포를 완료했으나 배포환경에서 버그가 발생해서 이를 고치느라 새벽까지 팀원들이랑 발생하는 버그에 대해 논의하고 발표자료를 준비했다. 이날 작업을 진행하면서 팀원들이랑 소소한 사적인 얘기들을 했었다. 회식을 한 번 하자는 얘기도 했었다. 늦게까지 다같이 협업하며 사적인 얘기를 나누는, 그 알 수 없는 감성이 나한테는 새로 느껴보는 것들이라 기억에 오래 남는다.
최종발표는 이전에 팀원들이랑 어떤 내용들을 발표할 지에 대해 논의 했기 때문에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
발표 당시 엘리스 화상 화면
앞으로!
프로젝트가 끝난 지금, 나는 이제 얼마남지 않은 엘리스 AI 트랙 커리큘럼을 수강 중이다.
엘리스 AI 트랙 커리큘럼 강의 화면
현재 듣고 있는 트랙 커리큘럼과 준비하고 있는 빅데이터 분석 기사 실기 과정이 겹치기 때문에, 더 열심히 강의를 듣고 있는 중이다 ㅎㅎ
이제 3주 후에 머신러닝을 적용한 한 달간의 프로젝트가 남아있는데, 그때까지 자격증을 따기 위한 노력을 해야 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