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신고

강원대에서 eQTL 연구하다가 계약 끝나는 8월에 렉스소프트 (https://rexsw.com/)로 이직했다.

성장률이 높고 본인이 해보고 싶은 일 (전처리파이프라인 개발, 데이터 통계분석, AI, 데이터 분석 플랫폼 개발)과 들어맞아서 지원하였다.

너무 정신이 없엇다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서울 와서 3개월 간 정착하느라 이거저거 신청하고 방 구하고 그러느라 정신이 없었다.

사람도 많고 일도 얼른 배워야 되고 요새는 좀 적응이 되어서 앞으로 이 기업에 다니면서, 그리고 추후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조금씩 메모 중이다.

유전자 검사 신청해서 내 유전자도 알아볼려한다. 아무래도 내 스스로의 상태를 먼저 파악해보고 뭘 해야 할지 생각하면 좋을 거 같아서다.

요새 느끼는 것은, 1~2년 후에 내가 대략적으로 무슨 기술을 배워야 할지 인지만 해두고 행동하면, 몇 년 후에는 완벽하게는 아니더라도 정말 어느 정도까지는 목표가 달성된다는 것이다.

신기하다.

고등학교 때) 계획 : 지금 모의고사 등급이 낮아서 갈 대학이 없다는 말을 들었어. 충격 받아서 고3때 1년동안 미친듯이 공부해서 대학 갈거야. 결과 : 강원대학교 입학

대학교 졸업 쯤) 계획 : 코딩이 좋아. 내가 아는 생명과학 분야랑 결합해서 생물정보학 할거야. 빅데이터 분석 기사 따고 부트캠프 다녀서 배우고 대학원 입학할거야. 결과 : 생물정보학 대학원 입학, 빅데이터 분석기사 획득, 부트캠프 수료

대학원 (석사) ) 계획 : 1저자 논문 하나는 무조건 쓴다. 마이크로바이옴 할거야. 결과 : 마이크로바이옴 1저자 논문 출판

대학 연구원 ) 계획 : 1년 내 생물정보학 다른 분야의 논문 작성할거야. 서울 내 대학교로 진학을 하든지, 아니면 다른 기업으로 취업할거야. 결과1 : 후속 연구자분들이 연구 중 (데이터 특성상 1년 내로는 무리였다. 또다른 분야였고.. 연구 방법론만 연구자분들에게 인수인계하고 그 부분 수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결과2 : 서울대학교에 있는 기업으로 이직 (기업으로 갈거라는 결정은 내렸는데 어쩌다보니 서울 내 대학교 기업으로 왔다. => 이게 신기하다 서울 내 대학교로 갈거라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유사하게 왔다.)

다음 목표) 계획 : 계획 중… 해보고 싶은일은 하고 있는데 앞으로 뭘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서 스스로 탐색 중이다.